오유경 의약학부 정회원(서울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유임됐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급 이상 인사의 유임이 결정된 것은 오 식약처장이 두 번째다. 오 처장은 지난 2022년 5월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3년 넘게 직을 유지하면서 이미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진 수장 중 가장 재임 기간이 긴 상태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임기는 따로 정함이 없다. 

오 처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학사, 동 대학원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학 이학박사(약제학과)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 박사후연구원, SK케미칼 선임연구원, 특허청 심사관, 차의과대 의예과장,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09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2021년에는 서울대 약학대학 106년 역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역임하는 등 학계와 관가를 두루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