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기 공학부 차세대회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부교수)이 11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최민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부교수는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을 위한 고성능 촉매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상을 수상하였다. 루테늄 촉매와 산화바륨 조촉매를 전도성이 뛰어난 탄소 지지체에 배치하여 '화학 축전지'처럼 양전하와 음전하를 따로 저장하는 촉매 소재를 개발하였으며, 기존 최고 수준 촉매 대비 7배 이상 높은 암모니아 합성 성능을 보여 저온·저압의 온건한 조건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촉매 반응의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촉매 연구의 궁극적 목적인 산업적 활용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식량, 에너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과학 지식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과학의 날(11월10일)'을 맞아 친환경적 암모니아 합성을 위한 고성능 촉매를 개발하여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 업적으로 최민기 교수의 수상자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최민기 KAIST 교수는 2020년에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회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