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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과학기술유공자((주)두산 상근고문, UNIST 이사장)의 커리어 디시전스

이름 |
관리자
Date |
2023-04-13
Hit |
1558


이현순 과학기술유공자가 강연 중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한림원)은 지난 12일, 이현순 과학기술유공자((주)두산 상근고문, UNIST 이사장)을 연사로 초청하여 제17회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욱준 한림원 원장, 조완규 과학기술유공자, 권욱현 과학기술유공자, 김명자 과학기술유공자, 이창희 총괄부원장,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 센터장, 한림원 회원을 비롯하여 연사의 지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현순 과학기술유공자는 '7번의 위험한 결정'을 주제로 과학기술자로서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7번의 결정을 소개했다. △유학 시절 지도교수를 바꾼 것, △GM에서 현대로 이직한 것, △GM에 복귀하지 않은 것, △엔진 기술을 독일, 미국, 일본에 수출한 것, △전기차와 Hybrid용 2차전지를 개발한 것, △현대차 CEO 제안을 거절한 것, △GM의 제안을 거절하고 두산으로 향한 것 등이었다.


이현순 과학기술 유공자는 선택의 기로에서 기준을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로 삼아왔다. 특히, GM에서 현대자동차로 이직할 때 급여는 낮아졌지만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귀국했다. 실제로 그 이후에 엔진 기술을 벤츠, 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에 수출했으며 차량용 엔진과 변속기의 자체 개발을 성공시키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앞장서서 제시하여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데에 기여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를 퇴임한 이후 GM의 Powertrain 총괄 부회장 제의를 거절하고 두산으로 향하여 현재 상근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된 이유 역시 국가적 과제였던 K-2 전차 엔진 개발 등 미래 먹거리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국가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이현순 과학기술유공자는 엔지니어로서의 사명을 우선시하여 현대자동차의 CEO 자리를 제안 받았을 때 "엔지니어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며 고사하고, 당시 회사의 문제를 고려해봤을 때 엔지니어보다는 영업의 달인이 CEO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결정을 통해 본인은 자동차 그룹 CTO, 부회장으로 그룹 전체의 기술, 신제품 개발 총괄로 그룹의 기술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강연이 끝난 후 "엔진 자체개발 등,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들을 하셨는데, 가능할 것이란 확신이 있으셨던건지 아니면 불가능해보이지만 도전해보고 안되도 개의치 않으려는 생각이었는지"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현순 유공자는 "이미 해외에서 엔진 자체개발을 하는 회사들이 있었기에 80%는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도전했다"며, GM에는 박사급 엔지니어가 300명 가량 있었지만 한국 자동차 산업계에는 이현순 과학기술유공자 본인 뿐이 있었던 것이 "여건의 차이이지 기술력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공에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연 영상 보러가기]


작성자홍보팀 연락처031-7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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