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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

이름 |
관리자
Date |
2017-08-21
Hit |
4443
우리 한림원은 8월 18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ICT 패러다임을 바꿀 양자통신, 양자컴퓨터의 부상’을 주제로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은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의 기술현황 및 미래전망을 살펴보고,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전략을 토론했다. 문성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의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성욱 단장이 주발제를 하고 있다]


문 단장은 "더 빠른 컴퓨터를 개발하고 더 안전한 통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검증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국가양자암호 인증센터를 신설해 민간 분야의 기술까지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SK텔레콤 등 민간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연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검증 시스템을 도입, 표준화와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연구자들이 평가에도 참여하는 '통합평가단'을 구성하고, 연구자들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양자컴퓨팅 실무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문 단장은 "소사이어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초기에는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소형·중형·대형 과제로 집중 발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리서치 베이스 연구지원을 통해 양자컴퓨터 연구에 대한 기초역량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을 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준 고려대학교 교수가 세부발제를 하고 있다]



허준 고려대 교수(스마트양자통신센터장)는 “양자기술은 기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하며 빠른 '퀀텀ICT'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특히 양자컴퓨터 등장으로 현존 암호 체계가 위협받으면서 양자암호통신이 차세대 암호 기술로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중국은 군이 양자암호통신 투자를 주도하다보니 경제성보다 안보 논리가 우세하다”면서 “중국 양자기술이 최근 급속히 발전한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양자정보통신 투자는 단순히 경제성만 따져서는 안 되며, 안보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병수 전자통신연구원 양자창의연구실장이 세부발제를 하고 있다]


최병수 전자통신연구원(ETRI) 양자창의연구실장은 “무어의 법칙이 폐기되면서 고전컴퓨팅 기술은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일정 시점이 지나면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양자센서와 소자, 통신, 컴퓨팅은 모두 상호 연관돼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집중 투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역설했다. 


[김태현 SK텔레콤 퀀텀테크랩 연구원이 세부발제를 하고 있다]


김태현 SK텔레콤 퀀텀테크랩 연구원은 현존 ICT를 대체할 양자기술에 선진국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고 다국적 기업 관심이 커 향후 5년 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혁신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 패널토론 전경모습]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미래 기술인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컴퓨팅 기술 분야에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인력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길호 성균관대 교수는 "양자컴퓨터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해당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늘리고 많은 연구자들이 투입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기술연구부장도 "캐나다 디웨이브 시스템사가 상용화·판매중인 양자컴퓨터는 1800억~2000억원이 투입된 결과물"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2006년부터 양자컴퓨팅 관련 소프트웨어개발을 하고 있고, 구글도 나사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 전경모습]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 참석자 단체사진]


작성자홍보팀 연락처031-71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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