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교수의 커리어 디시전스: 컴퓨터공학/네트워크통신과의 우연한 만남, 시절인연을 증명한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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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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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 이하 한림원)은 10월 24일, 한림원회관 1층 성영철홀에서 이원준 고려대학교 교수를 연사로 초청하여 '제4회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욱준 한림원장, 이원준 교수의 가족 및 제자, 한림원 회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는 최우수 과학자들이 연구 인생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과 그 결정(Career Decisions) 과정,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동료 연구자 및 미래 인재들에게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사진: 이원준 고려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무선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 전문가로 알려진 이원준 교수는 '컴퓨터공학/네트워크통신과의 우연한 만남, 시절인연(時節因緣)을 증명한 30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원준 교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네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 선택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순간 이과를 선택한 것, 두 번째 선택은 대학교 원서 접수 하루 전 날에 이미 계획했던 산업공학과가 아닌 전자계산기공학과를 지원한 것이었다. 
이 교수의 세 번째 선택은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전공을 선택할 때였다. 이원준 교수는 당시 인공지능의 두 번째 겨울이던 시기였기에 인공지능 분야를 선택하지 않고, 가장 각광받던 멀티미디어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선택은 남들이 연구할 것이 많지 않다고 여긴 RFID 분야를 꾸준히 연구한 것이었다. 꾸준히 원하는 연구를 한 결과 현재는 RF 무선 보안 분야를 연구하며 본인만의 연구 분야를 확립할 수 있게 되었다.
이원준 교수는 네 번의 선택의 순간을 거치면서 깨달은 것들로 결론 지었다. 첫 번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되 반드시 다시 일어서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유행을 따라가지 말고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좋은 스승, 동료, 제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교수는 酒香不怕巷子深(주향불파항자심)(술 향은 골목이 깊은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을 인용하며 뛰어난 자는 겸손해도 모두가 알아보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자는 결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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