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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하 교수의 커리어 디시전스: Simple is Beautiful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이름 |
관리자
Date |
2022-12-12
Hit |
631

주태하 POSTECH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 이하 한림원)은 12월 7일, 한림원회관 1층 성영철홀에서 주태하 이학부 정회원(POSTECH)을 연사로 초청하여 '제5회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욱준 한림원장, 주태하 교수의 가족 및 제자, 한림원 회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는 최우수 과학자들이 연구 인생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과 그 결정(Career Decisions) 과정,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동료 연구자 및 미래 인재들에게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시간분해능 분광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주태하 교수는 'Simple is Beautiful(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을 주제로 물리화학자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 주 교수는 첫 번째로 집안 어른들의 의대 진학 권유에도 화학과에 진학하여 물리화학의 기초를 닦게된 것, 대학원 시절 유수 해외 저널에 9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 A. C. Albrecht 교수 연구실의 독립적인 환경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한 것, 박사후연구원 시절 Graham R. Fleming 그룹에서도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이 가능한 환경이었던 것이 물리화학자로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1996년 POSTECH 교수로 부임한 이후 스승들과 다른 방향을 모색하던 중 시간분해 형광법을 개발하여 더욱 근본적인 기초과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주태하 교수에 따르면, 해당 분야는 화학 중 가장 기초 분야로서 국내에 연구자가 희소한 실정이다. 그는 4년 후 본인이 은퇴하게 되면 해당 분야에서 활동할 후학이 많지 않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주태하 교수는 선택의 기로에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학부 진학 시 자연계로 입학하게 된 것은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단순한 동기였고, 그 중에서 화학과를 선택한 것은 고교시절 화학 교사가 그를 믿고 마음껏 실험할 수 있도록 과학실을 빌려준 덕에 화학을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주 교수는 학위 및 박사후연구원의 커리어 선택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학문을 현재 가장 잘하는 연구그룹"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는 이를 돌아보며 'Simple is Beautiful(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이라는 결론을 전했다.

작성자홍보팀 연락처031-7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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