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uncil, 이하 NSTC)가 12월 20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을 내방했다.

한림원에서는 유욱준 원장, 이창희 총괄부원장, 홍순형 포상위원장(KAIST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대만에서는 Li-Chun Peng NSTC 기획부장과 Jo-Chen Lin 대만경제연구소 연구부장 등 관계자 5인이 방문했다. 

대만 NSTC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할을 수행하는 대만 정부의 부처로 부처 간 조정 및 협력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이번 방문 및 간담회는 대만 NSTC 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한림원의 시상사업 특히 정부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과학상 및 공학상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대만 측은 대만정부가 과학분야에서 총통상, 총리상 등 자체적으로 시상사업을 운영 중인 것을 소개하고, 한림원 역시 한국과학상 및 공학상을 중심으로 시상 개요와 심사절차 등을 설명했다. 양측은 서로 간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특히 대만 측은 과학기술계 석학기관인 한림원에서 엄정한 심사를 담당함으로써 상의 신뢰와 권위를 높이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