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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KAIST)·최원식(고려대) 교수의 커리어 디시전스

이름 |
관리자
Date |
2023-04-24
Hit |
1479

김소영 KAIST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한림원)은 지난 19일, 올해 신입 정회원인 김소영 정책학부 정회원(KAIST)과 최원식 이학부 정회원(고려대학교)을 연사로 모시고 제19회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강연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욱준 한림원 원장, 이창희 총괄부원장, 한림원 회원을 비롯한 연사의 지인 및 제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기술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의 전문가인 김소영 KAIST 교수는 '이루지 못한 것들이 나를 이루기까지'를 주제로, 그리고 광학 이미징 처리 분야 우수 연구자인 최원식 고려대 교수는 '무질서를 질서로: 이미징 기술의 한계를 초월하는 여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먼저 김소영 KAIST 교수는 실패의 조각들이 모여서 현재의 커리어를 완성했다는 의미로 '이루지 못한 것들이 나를 이루기까지'를 연제로 삼고 선택의 순간들을 참석자들과 나누었다. 김소영 교수는 석사 과정에서 황수익 교수님과 200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엘리노어 오스트롬 교수의 합리적 선택과 공공선택 이론에 대해 공부를 한 것을 계기로 유학을 택하게 되었다. 연구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 브라이트(Fulbright) 제도로 유학을 떠나 인성과 실력, 연구주제와 방법론 모두 이상적인 지도교수를 만나 사회과학의 수학적 방법론을 포함하여 정치학 박사를 마친 후 R&D 분야를 확장하여 연구를 지속했다. 이후 KAIST에 부임하여 R&D 정책, 과학기술인력, 기초과학, 과학기술 국제협력, 기후변화 국제여론, 신기술 거버넌스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김소영 교수는 커리어를 다시 짚어본 결과 중요한 실패 역시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원식 고려대학교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에 가게 된 것이 첫 번째 중요한 선택이었다. 양자역학 등 물리 이론을 실험적으로 검증하면서 진정한 즐거움을 알기 시작했다. 학위 주제를 직접 찾아야하고 연구비 지원이 충분치 않았던 환경이었지만, 그렇기에 스스로 연구 주제를 찾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또한 원자물리에서 바이오 이미징으로 연구 경로를 바꾼 것도 중요한 선택이었다. 복잡할지라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갈증으로 생명과학과 생물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중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바이오 이미징일 것이라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이후에 세포 이미징에서 생체조직 이미징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시켜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며 내며 뇌과학 및 질병 조기 진단에 응용할 수 있을 정도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처럼 연구 분야를 확장시켜오며 최원식 교수는 무엇이 중요하지만 풀리지 않고 있는 문제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며 궁극의 목표를 지향하되 매 순간은 한 걸음 나아가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 신입회원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욱준 한림원장이 각 연사에게 신입회원패를 수여하였고, 신입 회원들의 간단한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좌) 김소영 KAIST 교수와 (우) 최원식 고려대학교 교수의 신입회원패 수여 기념사진


작성자홍보팀 연락처031-7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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