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하 한림원)은 5월 4일, 이학부 신입 정회원인 강명주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성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연사로 모시고 제21회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강연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욱준 한림원 원장, 이창희 총괄부원장, 한림원 회원을 비롯한 연사의 지인 및 제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응용수학 및 전산유체공학 대표 수학자인 강명주 교수는 '끝없는 가능성: 현실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강연했고 지구 시스템 진화 연구 분야 대표 지질학자인 이성근 교수는 '마그마의 질서와 다이아몬드의 연약함'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과 교훈을 나누었다.

강명주 서울대학교 교수는 석사 과정으로 진학할 때 순수수학과 응용수학의 기로에서 응용수학을 연구하기로 결정한 계기, 좋은 스승과 동료들을 만나 수학을 기반으로 영상처리, 유체역학, 딥러닝 등의 이론과 다양한 응용 분야를 연구하게 된 과정을 나누었다.

이성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원자단위에서 행성단위까지 아우르는 연구 분야와 성과를 설명하고, 이러한 연구 세계 구축이 가능했던 이유로 지질과학과와 무기재료공학과를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학생 시절을 꼽았다. 이 시절 주전공과 부전공을 함께 공부한 결과 이후의 연구 인생의 방향을 정할 때 더 고도화된 연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 신입회원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욱준 한림원장이 각 연사에게 신입회원패를 수여하였고, 신입 회원들의 간단한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