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ASSF 2017) 개막…7개국 과학한림원 대표단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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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Date |
-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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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인간수명 150세…조만간 현실될 것”
-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 개막…7개국 과학한림원 대표단 참여
- 채드 머킨, 대니얼 노세라 등 세계적 석학 기조 강연
□ 최근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에 따라 인간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여명(healthy life expectancy)을 위한 바이오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 이하 한림원)은 10월 3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2017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Inter-Academy Seoul Science Forum, 이하 IASSF)'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 IASSF는 세계과학한림원(Academy for Science) 대표단이 참여하는 국제정책 포럼으로서 올해는 ‘건강 100세를 위한 미래과학기술(Science and Technology in Health Care)'을 주제로 관련 분야 토론과 최신 연구성과 발표가 마련된다.
□ 개막식에서는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을 받을 만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DNA나노로봇’과 ‘인공나뭇잎(bionic leaf)’ 기술의 최초개발자로 꼽히는 채드 머킨(Chad Mirkin)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국제나노테크놀로지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Nanotechnology) 소장과 대니얼 노세라(Daniel Nocera)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 머킨 소장은 ‘나노의약 발전이 당신에게 갖는 의미(Nanomedicine and What it Means for You)'를 주제로 현재 해당 분야의 발전 현황과 미래 전망을 설명했다.
 ◦ 그는 “암을 치료하고, 인간이 150세까지 살고, 개인별 맞춤의료가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상상처럼 들리고 있지만 나노기술 분야 연구자들이 최근 내놓은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질병관리 연구 성과를 보면 곧 현실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의료영역은 나노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발전을 이루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이어 그는 “순환하는 종양세포를 탐지하고 유전적으로 식별하며 유전자 및 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는 암,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연구하고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머킨 교수는 나노입자와 ‘소간섭RNA(small interfering RNA)’를 결합시켜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종양세포에 침투하도록 만든, 이른바 ‘DNA나노로봇’에 대한 연구로 나노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떠올랐으며,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과학자문을 지내며 “강하고 지속적이며 안정된 기초과학 분야 투자”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 인공나뭇잎 개발자인 대니얼 노세라(Daniel Nocera)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교수는 ‘완벽한 인공광합성: 햇빛, 공기, 그리고 물에서 얻는 음식과 연료(A complete Artificial Photosynthesis: Fuels and Food from Sunlight, Air and Water)'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맡았다. 
 ◦ 그는 강연에서 “최근 인공나뭇잎은 단순히 식물의 광합성 과정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과 결합해 연료를 만들어내고 자가 비료를 포함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에너지 효율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어 그는 “인공나뭇잎 분야의 기술은 햇빛, 공기, 물만 사용해서 연료와 음식물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과학기술은 대규모 인프라가 없는 국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인공광합성 분야를 이끌고 있는 노세라 교수는 태양광을 쬐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인공잎을 개발하여 2011년 타임지선정 ‘올해의 혁신(Innovation of the Year 2011)’에 뽑혔고, 이후 자연광합성보다 10배 이상 효율적인 기술을 내놓으며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획기적인 기술(Breakthrough)’로 선정됐다. 그의 에너지기술은 2008년 첫 발표 당시에는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에 의해 상용화되고 있다.
□ IASSF는 한림원이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심포지엄으로서 각국 과학한림원의 경험과 사례를 토대로 과학기술분야의 현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둘째 날인 11월 1일(수)은 생리의학과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한편 이번 IASSF는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세 개의 과학기술 행사가 연달아 개최되는 ‘Korea Science Week 2017(한국과학주간)’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11월 1일에는 한림원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이 주관하는 최우수 젊은 과학자들의 정책토론회인 ‘Young Scientists Talk 2017'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혁명(Next Revolution for Better Living)'을 주제로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다.
【붙임】 1. 2017 세계과학한림원서울포럼 행사일정표
   2. Young Scientists Talk 2017 행사일정표
※ 본 사업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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