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평화공원에 『평화과학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하자”는 과학기술계 석학들의 의견이 개진되었다.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대표적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림원의 목소리’ 제 40호를 발표하고, DMZ 세계평화공원을 활용한 남북한 과학기술분야 교류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한림원은 이번 목소리를 통해 “환경 등과 같은 공공성이 큰 분야나 경공업․생산기술 등 북한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업종별 기술교류센터’를 설립․운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 출연연구소의 분소를 『평화기술교류센터』내에 유치하고, 이를 남북한 과학기술 교류협력의 중심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림원은 “DMZ 세계평화공원이 남북한 과학기술교류는 물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지원과 글로벌 과학기술협력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평화공원내에 ▲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위한 ‘공동교육훈련협력센터’의 설립․운영, ▲ 지속가능한 생태연구 및 종다양성 연구 등을 위한 유엔대학교 (UNU) 공동연구 프로그램 추진, ▲ 세계적인 생태계 연구공원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림원의 목소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과학기술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석학들의 전문적 의견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사업으로, 과학기술 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과 함께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건의하기 위한 것이다.

붙 임: 한림원의 목소리 제 40호 1부. 끝.